제가 한 여학생에게 큰 잘못을 한거 같습니다
오늘 강아지 정기 건강 검진 데이라 동물병원에 데리고 갔어요
피를 뽑고 나왔는데 소독약 냄새가 진하게 나더군요
약 냄새 너무 난다 너
옆에 대학생 정도로 보이는 여자가 내말을 들었는지 웃더군요
그러더니, 혹시...
시추 인가요?
그런 색은 처음봐요
네 시추 맞아요.
그러고 아무말도 안했어요
여학생은 뻘줌 했는지 자리에서 삐쭉삐쭉하더니 이내 일어나
밖을 나가더군요.
저는 제 강아지에게 하네스를 채우고 문을 열고 나갔습니다
여학생이 보이더군요
저에게 가벼운 목례를 하면서 웃어요
저도 가벼운 목례를 하고 제 차로 갔어요
여학생은 집에가서 아마도 본인이 안이뻐서
내가 말동무 내지는 살갑게 다가가지 않았다고
생각할듯 합니다.
그랬다면 그 생각이 맞을것 같네요
제가 큰 잘못을 한거 같아요

